안녕하세요, 토깽깽 입니다
어느덧 2월이 되고, 졸업 시즌이 찾아왔네요.
저희 딸도 이번에 어린이집 졸업을 하게 됐어요.
졸업식이 2월 21일이라서, 예쁜 꽃다발 하나 준비해주고 싶더라고요.
인터넷에서 졸업식 꽃다발을 찾아봤는데,
와... 요즘 꽃다발 정말 너무 예쁘더라고요.
근데 가격이 꽤 부담스러웠어요.
짧게 사진 찍고 행사 끝나면 금방 집에 와서 내려놓을 텐데,
몇만 원씩 주고 사려니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직접 만들어보자! 하고
엄마표 꽃다발 만들기에 도전해봤어요.
준비한 재료
- 킨더조이 3개 (이마트에서 6,200원)
- 유칼립투스 조화 1개 (다이소에서 2,000원)
- 리본 (다이소에서 1,000원)
- 풍선컵스틱 (이마트에서 1,200원대)
그 외에는 집에 있던 포장지, 케이블타이, 테이프, 조화를 활용했어요.
꽃다발 만들기 과정
1. 킨더조이 고정하기
가장 먼저 풍선컵스틱에 킨더조이를 고정해줬어요.
글루건을 쓰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테이프를 이용했어요.
테이프로도 생각보다 단단하게 잘 붙더라고요.
2. 조화와 함께 배치하기
킨더조이를 붙인 스틱을 중심으로 조화를 예쁘게 배치해줬어요.
다이소에서 사온 유칼립투스 조화가 포인트가 되더라고요.
집에 있던 조화들도 자연스럽게 섞어서 풍성해 보이게 했어요.
3. 꽃다발 포장하기
포장지는 전에 선물 받았던 꽃다발 포장지를 보관해뒀다가 이번에 재활용했어요.
속지 2장을 반 접어서 비스듬하게 깔아준 다음, 오른쪽부터 감싸주고
그다음 왼쪽 방향으로도 감싸서 고정했어요.
꽃다발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케이블타이로 단단하게 묶어줬어요.
마지막으로 겉포장지를 한 번 더 감싸고 리본으로 마무리했어요.
포장법은 유튜브에 꽃다발 포장법 검색해보면
정말 친절하게 알려주는 영상이 많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꽃다발 완성해놓고 보니까,
정말 제가 만들었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예쁘더라고요.
딸아이도 “엄마가 만들어줘서 더 좋아!” 하면서 엄청 좋아했어요.
엄마 마음은 또 그 한마디에 녹아버리죠...🥰
요즘 졸업 시즌이라 꽃값이 많이 오른다는데,
직접 만들면서 비용도 절약하고, 정성까지 담으니까
두 배로 의미 있는 선물이 된 것 같아요.
졸업식 준비하시는 부모님들 많으실 텐데,
하루만 들고 있을 꽃다발,
꼭 비싸게 사지 않더라도
이렇게 집에서 손쉽게 만들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엄마의 마음과 사랑이 담겨서 더 특별한 선물이 될 거예요.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